[중증병실 의료진 : 호흡기에 관을 꽂았죠. 중증 폐렴, 모두 중증 폐렴입니다.] <br /> <br />간이침대까지 총동원한 중증 병실, 산소 호흡기에 생명을 의지한 노인들로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넘쳐나는 시신에 과거 격리 시설로 쓰이던 컨테이너 박스까지 안치실로 써야 할 형편입니다. <br /> <br />감염 전파 속도 만큼 빠르게 '백색 폐증'에 대한 공포가 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년 전 '우한 폐렴'이 돌아왔다는 소문부터 백신 부작용 또는 신종 변이설까지 난무합니다. <br /> <br />방역 브리핑에서 공개 질문이 나올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[자오야후이 /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의료행정사장 : 하얀 부분은 스며 나온 염증 진물이 (CT나 X선) 영상으로 표현된 것일 뿐 폐가 실제로 하얗게 변한 건 결코 아닙니다.]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중국에서 오미크론 하위 변이 외에 다른 변종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새해부턴 코로나19를 폐렴이 아닌 단순 감염병 등급으로 낮추고 국경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실과 동떨어진 발표에 오히려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베이징 주민 :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방역을 풀었잖아요. 노인과 아이들까지 감염되는 건 매우 걱정되는 일이죠.] <br /> <br />일본과 인도, 이탈리아 등에선 중국발 입국자들의 PCR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: 입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사람은 모두 유전자 분석 대상이 되고, 원칙적으로 7일 동안 시설에 격리됩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와 미국 등은 새로운 변이 출현 같은 바이러스의 특성 변화 가능성을 지켜보며 추가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 중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2291442334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